근로자 재해 보상이란 근로자가 업무상의 이유로 상해나 질병이 발생하여 그것을 보상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근로자 재해 보상 은 직장 안전 및 보험 위원회(Workplace Safety and Insurance Board, WSIB)에서 지급합니다. 이전에는 근로자 보상 위원회 (Workers’ Compensation Board)라고 불렸습니다.
이 책자에서는 보상 위원회라고 간략하게 부르겠습니다.
근로자 재해 보상은 ‘무과실’ 제도입니다. 이것은 부상이 누구의 잘못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령 어떤 사람이 의도적으로 당신에게 상해를 입혔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업무가 부상이나 질병의 유일한 원인일 수는 없지만, 중요한 원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면, 업무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기 전부터 발생한 문제이더라도, 당신의 업무가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산에서 근무한 후 집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켰거나, 폐암을 앓게 된다면 그것은 당신의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상은 일회성 사고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 중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이 이에 속합니다. 또한 업무와 관련된 부상 또는 질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를 당한 적도 없었고, 통증이 늘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근로자가 겪는 통증이 업무와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허리 통증이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물건을 많이 들거나, 허리를 비틀거나 하는 등의 반복된 동작으로부터 생겨났을 수도 있습니다. 즉, 이는 업무와 관련이 있으며, 근로자 재해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근로자가 수행하는 작업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다시 나빠졌거나, 악화된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천식 발작과 같은 것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접하게 된 화학 물질로 인해 재발될 수도 있습니다.
업무상 입은 부상으로 인해, 또 다른 부상을 입게 될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상 입은 무릎 부상이 걷는 방법을 바뀌게 했고, 그것으로 인해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면, 허리 부상은 업무와 관련된 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상은 신체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근로자는 직장에서 몸과 마음, 생각과 감정까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졌다면, 근로자는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계 사고로 동료가 사망한 후, 당신이 기계 근처에서 일하는 것이 두려워졌다면, 그것 역시 부상을 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상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의 조합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체적 상해로 인해 겪는 극심한 고통 때문에 근로자가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그에 속합니다.
당신의 부상이나 질병이 업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즉시 보상 위원회에 재해 보상 청구서를 제출하십시오. 그러면 보상 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